한길을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.

몇해 전, 인생의 초로에서 제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자 사회환원사업을 구상하였고, 사회복지법인을 설립, 그 산하기관으로서 비로소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‘한길학교’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.

학교가 제 모습을 갖춰가기까지 조언해주신 주위의 많은 지인분들과 후원회원님들 그 사랑과 봉사 덕분에 학교가 졸업생 취업100%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.

느리게 성장하는 학생들이지만 정확성만큼은 뒤지지 않는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적, 경제적 자립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늘어나고 나아가 국가경제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성장하는 한길학교 학생들의 모습에서 본인은 이제야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.

“나는 자립할 수 있다‘ , ’나는 직업인이 될 수 있다‘라는 꿈을 심어주고 싶은 것이 그리고 실현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는 것이 제 남은 생애의 과업이라고 생각하며, 한길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보다 역동적이고 실제적인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투명한 회계처리로 국내 가장 모범적인 법인, 학교로 정착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.

“한길=직업”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국내 최초가 최고의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끝으로 혐오시설이라 내치지 않고 마음 따뜻이 환영해준 안성시민과 제 고향인 고삼면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
감사합니다.

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 이사장한 창 섭